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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conomy

노벨상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 "미국 경제는 강력한 회복을 보일 것이다. "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은 팬데믹을 통한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해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오래 지속된다고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말했다.

  • 크루그먼은 대규모 백신 접종 실시, 잠재수요 증대, 가구저축액 증가, 기술 진보, 바이든 정부의 지원 등으로 일자리 증가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 뉴욕타임스 분석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9월까지 미국인의 가처분소득은 1조달러 증가하고 가계지출이 5350억달러 감소했기 때문에 그 저축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 사람들이 마음 놓고 밖에 나가 돈을 쓸 수 있게 되면 경제의 급속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고 크루그먼은 말했다. 

2008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Paul Krugman)은 팬데믹의 위협이 수그러들면 미국 경제가 강력하고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크루그먼은 최근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앞으로 수개월간 정치 역학 경제학 면에서는 지옥을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학 교수이자 작가인 그는 백신이 미국 전역에 보급되면 잠재수요가 높아지고 가계저축액 증가, 기술 진보, 바이든 정부의 지원이 맞물려 일자리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는 칼럼에서 낙관할 만한 분명한 이유가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회복했을 때보다 훨씬 빨리 미국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와일리 코요테 경제(애니맥스)라고 표현하듯 소비자와 기업은 어느 날 갑자기 집값 급등과 엄청난 가계채무를 눈치채고 경제가 급속도로 추락하는 것을 비유)라고 말하면서 부동산 값 폭등과 가계채무를 알게 되고 경제가 급속도로 악화됐다.다만 이번에는 민간부문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뉴욕 타임스의 분석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9월까지 미국인의 저축액은 가처분 소득이 1조달러(약 103조엔) 증가하고, 세대의 지출이 5350억달러(약 55조엔) 감소했기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1조6000억달러(약 164조엔) 증가, 즉 173% 증가하였다.

실업보험 급부나 경기부양책에 의한 현금 급부가 저축액을 끌어올려 급여보장 프로그램(PPP)이 급여소득을 지지하는 한편, 락다운이나 바이러스에의 우려가 비행기에서의 이동이나 크루즈 여행, 기타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억제하고 있다.

사람들이 마음 놓고 밖에 나가 돈을 쓰게 되면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고 크루그먼은 말했다.팬데믹은 수백만 명의 생활을 망가뜨렸지만 평균적인 미국인은 지금 저축에 맹렬하다고 한다.

크루그먼은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뤄진 것만큼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또 생명공학이나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기술이 진보하고 여기에 실제 일하는 데 관심이 많은 대통령당선자는 안티과학이나 화석연료에 집착하는 것도 아니어서 기술진보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크루그먼은 또 공화당이 대선의 신뢰성을 해쳤다고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공화당원들은 그들이 상상했던 것보다 더 심할 것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그들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하다는 것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